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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투자 시장

왜 NFT인가?

by 인텔루션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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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1. 희소성의 원칙을 따지는 NFT 

경제학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개념이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희소성 (Scarcity)'의 원칙입니다. 그렇다면, 희소성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희소성에서 가장 중요한 콘셉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체 불가능'입니다. 

 

대부분의 자본이 대체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현금도 10만 원을 5만 원권 두 장으로 바꿔서 쓸 수도 있고, 아니면 1만 원 지폐를 총 10장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요? 10만 원이라는 가치 자체는 그대로 남아있는데,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대체 가능'한 방법을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조차도 불가능한 자산이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는 NFT입니다. 

 

2. NFT : 대체 불가능한 가치

NFT는 영어로 non-fungible token인데, 여기서 non-fungible은 '대체 불가능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토큰(token)은 특정한 응용 서비스를 위한 지불 수단을 뜻합니다. 그럼 결국은 NFT가 대체 불가능한 지불 수단이라는 것인데... 좀 말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철저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 시장이 커지려면 오히려 돈을 '지불'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대체가 여러 가지로 가능한 지불 수단을 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NFT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것입니다. NFT에서는, '가치'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네, 그래서 저는 NFT를 굉장히 단순하게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저장하는 공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개념만 알고 있다면, NFT에 좀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이렇게 대체가 불가능한 가치를 담을 때, 우리는 주로 무엇을 담아야 할까요? 제가 맨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담으려면, '희소성'의 원칙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3. NFT의 핵심 장점이자 특징 : 원본 여부

인간이 심리적으로 언제 가장 '희소성'을 따지고 싶은지를 생각해본다면, 많은 이들은 앞으로 NF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더 똑똑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희소라는 것은, 그만큼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드물고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하는데, 그만큼 세상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라는 존재가 그 '소유권'을 가장 먼저 획득하면 좋은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NFT는 주로 창의성 혹은 특별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예를 들면, 예술, 미술, 특별 부동산과 같은 분야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좀더 NFT의 핵심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는 암호화폐는 서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코인을 사고팔 때 사람들은 해당 코인의 원본 여부를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NFT는 무조건 해당 가치가 '원본'인지 아닌지를 따집니다. 원본만이, 진정한 가치라는 인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4. NFT의 제한점

여기까지만 보면 NFT가 4차 산업혁명을 주름잡을 새로운 자산이자 가치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아 보이는 NFT에도 단점이 있을까요? 저는 우선 블록체인 전문가가 아니고,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NFT를 철저히 투자, 시장의 측면에서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첫 번째로, NFT는 수요가 없으면 가치 자체가 없습니다. 물론,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템은 수요가 있을 때 그 가치가 빛을 발합니다. 그러나, NFT의 경우에는 구매자의 수요 그리고 주관적인 가치관과 생각이 NFT의 가치를 정함에 있어서 아주 큰 영향을 발휘하기 때문에, NFT의 가치 또한 시간에 따라 변동이 아주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부잣집 마나님들께서 "오! 이 작품 너무 괜찮은데? 꼭 사야겠어!"라고 몇 세기 동안 말씀해주시면, 그 가치가 계속 유지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도대체, 이걸 돈 주고 누가 사지...?"라는 발언이 나오며 "이게 1억 원이라고? 나는 300만 원이라고 보는데?"라는 평가가 나오면, 해당 NFT는 갑자기 그 가치가 1억 원에서 300만 원으로 떨어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NFT는 한마디로 가치의 변동성이 오락가락이라는 것이지요.

 

또 다른 단점은, NFT는 창작하는 데에 그리고 파는 데에 돈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간혹 어떤 NFT가 30만 원이라고 했을 때, 이 NFT를 만드는 데 드는 돈 그리고 파는 데 드는 돈이 총 30만 원이 산출되면, 결국 해당 NFT의 창작자는 결과적으로 0원을 얻는 것과 똑같습니다. 아웃풋 30, 인풋 30으로 총 이득은 0이기 때문이지요. 

 

세 번째로, NFT는 그렇게 친황경적이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코인은 코인 자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가진 상태에서 쓰입니다. 그러나 토큰은 이렇게 미리 만들어진 블록체인에 사용됩니다. 좀 더 깊게 들어가자면, 현재 NFT 체인의 1위 코인은 이더리움인데 이 NFT는 1회 트랜잭션을 할 때마다 약 42kb/h의 전기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하자면, 이 트랜잭션을 총 10번 정도 할 때 발생되는 전기의 양은 총 4명이 사는 가구가 한 달에 쓰는 전기량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에너지 측면에서만 따지자면, NFT는 굉장히 에너지 비효율적인 자산이긴 합니다. 

 

5. 그럼에도 NFT, NFT 하는 이유는?

이외에도 몇가지 기술적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컴퓨터 공학 전문가분들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트에서는 NFT가 무엇인지, 그리고 NFT의 특징과 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는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NFT, NFT를 외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NFT 시장 자체가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NFT가 철저히 희소성의 원칙으로 노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해외와 비교해봤을 때, 한국에서는 아직 NFT에 관심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 말은 무엇일까요? 네, 블루오션이라는 것이겠지요? (물론, 리스크도 있겠지만, 리스크가 없는 분야는 '아예' 없습니다.) 

 

그럼 이런 NFT 업계에서 유명한 회사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에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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