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차 산업혁명의 투자 시장

미국이 눈여겨 보는 TOP 5 리튬 회사 (앨버말 말고 더 있습니다.)

by 인텔루션 2022. 10. 7.
반응형

리튬

1. 리튬은 어디에 쓰이나요?

전기자동차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품이 있습니다. 배터리입니다. 그렇다면 이 배터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원소 금속인 리튬(Lithium)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기자동차와 전기트럭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했는데, 보셨다시피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즉,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면서 리튬에 대한 수요도 올라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런 리튬이 사실은 굉장히 우리의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물질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흔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흔한 물질인 리튬은, 2021년을 기준으로 그 가격이 무려 400%나 올랐습니다. 수요가 올라가다 보니 그 가격도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리튬은 전기차뿐만이 아니라 리튬 자체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배터리들에 쓰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리튬에 대한 수요도 미래에 대략 두 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아주 클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이 리튬에 투자하는 이유

미국의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법과 일자리법을 통해서, 앞으로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50% 정도를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을 더 만들기로 약속했고, 이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연방정부 예산 중 약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정책으로 함께 추진해줄 때, 기업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더 빠르게 뛰어들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시사하는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리튬이라는 단어에 더 친숙해져야 하는데, 정작 우리는 리튬과 관련한 정보는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현재 미국에서 리튬을 다루는 회사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3. 대표적인 리튬 회사, 앨버말

우선, 단도직입적으로 회사들의 이름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미국은 대표적으로 총 5개의 리튬 회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 Albermarle (앨버말), 2) Ganfeng Lithium (강봉이업 [리튬]-홍콩거래소 소속), 3) 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 (소시에다드 퀴미카 이 미네라 데 칠레), 4) Livent (리벤트), 그리고 5) Lithium Americas (리튬 아메리카스) 입니다. 

 

각 회사들마다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앨버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앨버말은 현재 리튬 시장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앨버말의 단골 고객은 파나소닉인데, 파나소닉이 만드는 거의 모든 물품에 앨버말의 배터리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튬 관련 주식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튬 주식은 변동이 굉장히 큰 편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버말은 신규 프로젝트에도 충분한 자금을 댈만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장기 부채도 적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앨버말은 꾸준히 적게나마 영업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튬에 관심이 있으신데, 어디에 투자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은, 적어도 앨버말이라는 회사의 활동을 계속 지켜보시고 공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테슬라와 협업하는 강봉이업 (강봉리튬)

두 번째 회사는 강봉이업입니다. 벌써 회사 이름에서 감을 잡으셨겠지만, 강봉이업은 중국의 리튬 회사입니다. 우선 중국은 그 인구의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부호들의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강봉이업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경우에도 강봉이업과 협업을 합니다. 테슬라는 2021년 11월에 강봉이업과 리튬 공급 계약을 연장해서 앞으로 2024년까지 강봉이업의 배터리를 활용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말은 즉 테슬라가 돈을 잘 벌면 강봉이업도 계속 승승장구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겠지요? 물론, 몇몇 외부 효과를 제외한다면 말이지요. 

 

5. 전기자 배터리에 목숨을 걸려는 소시에다드 퀴미카

세 번째 기업은 소시에다드 퀴미카 이 미네라 데 칠레입니다. 강봉이업처럼 여기도 이름이 조금 특이하지요? 네, 남미 출신이어서 그렇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소시에다드 퀴미카의 특징 중 하나는, 이 회사는 앞으로 리튬이 수요 대비 공급의 수가 적을 것이라 예상하여, 리튬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소시에다드 퀴미카도 리튬이 앞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에 가장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하여, 자신들의 공급망을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소시에다드 퀴미카의 경우에는, 지금 그 자체만으로는 뭔가 큰 수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일지라도, 공급망 자체에 R&D와 자금을 투자했기 때문에, 몇 년 후에는 소시에다드 퀴미카가 언론에 굉장히 자주 비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리튬 시장의 라이징 스타들, 리벤트 그리고 리튬 아메리카스

네 번째 기업은 리벤트입니다. 리벤트는 원래 FMC라는 화학 회사에서 독립되어 나온 회사입니다. 그래서 리벤트는 2019년부터 독립적으로 리튬 생산만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 2020년 초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리벤트가 초반에는 잠시 주춤했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에서 리튬 수요가 커지면서 다행히 리벤트도 기사회생할 수 있었는데, 혹시나 리벤트가 다시 주춤할까 봐 개인 투자자들은 아직 리벤트에 대한 신뢰가 두텁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리벤트는 어쨌든 FMC로부터 파생된 기업이기 때문에, 현재도 FMC가 리벤트의 많은 주식을 보유 중입니다. 그래서 FMC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어쨌든 리벤트가 수익을 많이 낼 때마다 FMC 투자자들도 수익을 얻고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리벤트도 부채가 적고 현금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고성장주를 보시는 분들은, 리벤트도 한번 쭉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기업은 리튬 아메리카스입니다. 사실 리튬 아메리카는 아직까지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리튬 아메리카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리튬 아메리카스는 강봉이업의 도움을 받고 있고요. 그래서 앞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리튬 아메리카스는 충분히 크게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7. 리튬은 ETF가 나을 수도 있는 이유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국이 눈여겨보고 있는 총 5개의 리튬 관련 기업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 기업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우선 저는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리튬과 관련한 주식의 경우에는 주가 변동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웬만한 주식 고수가 아니신 분들은 개별 투자보다는 ETF로 시선을 옮기시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튬 관련해서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테크 ETF가 있습니다. 리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이 ETF를 살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게 아니라면, 한번 제가 말씀드린 기업들을 계속 눈여겨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